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촬영 전 , 준비물을 사러 문구점을 가며
Y피디님과 서로 힘든 점을 나누다가 이런 이야기까지 했다.
막 이 일을 시작한 사람이나.
연차가 찬 사람이나 고민은 비슷하다는 게 일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
발전이 없는 우리가 안타깝고 비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.
"요즘, 내가 뭐 때문에 이 고생을 하나 싶어요."
"저도요. 요즘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 걸 해야 행복한지도 모르겠어요."
"전에 CP님이 그러더라고요. '그런 고민하는 놈 치고 잘되는 놈 본 적이 없다'"
그리고 우리는 마주 보며 하하하 웃고 말았다.
안 될 놈들이 우리였구나.
내가 뭘 하는 지도 모르고,
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이상만 좇는 게 우리였구나 싶더라.
2개월 넘는 시간 동안 어렵게 기획을 하고,
6개월 가량 열심히 만들어봤자
시청률에 따라 밥벌이가 끊어지는 게 내가 하는 일.
나의 밥벌이는 나의 꿈이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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